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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국가간 공영 이끌어야”

오연천 서울대 총장 ‘동아시아의 보편적 가치’ 주제 강연

스탠퍼드대 엔시나홀서

“동아시아 공동체적 가치 형성에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7일 스탠퍼드대 엔시나홀에서 가진 강연에서 각국 유수 대학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동아시아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오총장은 최근 급속히 냉각된 동아시아의 정세를 짚어보고 국가간 팽배한 불안·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오총장은 한국 교수들이 2014년 새해 바람을 담은 한자성어로 뽑은 ‘전미개오(미망에서 돌아나와 깨달음을 얻는다)’를 언급하며 “동아시아 국가간 교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가간 불안과 갈등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동아시아 국가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총장은 “미래 사회는 동아시아의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동아시아의 역동성과 수월성을 바탕으로 아시아적 가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선 아시아의 중심권 대학들이 리더로서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총장은 “대학은 정치인, 기업인의 집단과는 달리 특정 목적에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 목적을 지향하는 지식인들의 집단”이라며 “아시아 선도대학들인 서울대·북경대·동경대학이 상호협력해 공존·공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강유경 기자·한미나 인턴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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