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결승 선착

7-1 브라질 대파

‘전차 군단’ 독일이 ‘삼바 축구’ 브라질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8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에 5골, 후반에 2골 등 골잔치를 펼치며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은 전반 11분 독일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이 터지며 빗나가기 시작했다.

독일은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아갔고 토니 크루스 2골, 세미 케디라 1골, 안드레 슈에레의 2골을 보태며 브라질의 자존심을 철저하게 짓밟았다.

특히 클로제는 이날 골로 개인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만들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가 골을 넣으며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오는 13일 낮 1시(SF 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준결승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