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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 해도…앞길 ‘허허벌판’”

온주 고교생, 구직전쟁에 ‘두려움’
청년실업, 현재도 ‘사회문제’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온타리오주 고교생들의 대다수가 대학 졸업후 취업을 가장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주대학교직자연합체(OCUFA)에 따르면 최근15~17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60%가 ‘대졸후 안정된 임금의 정규직을 찾을 수 있을 지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 70%는 대학 교육의 질에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관련, 연합체 관계자는 “고교생들이 심각한 청년취업난을 주시하고 있다”며”대학 교육의 질에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당국들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강의의 절반을 단기 계약직 강사들에게 맡기고 있다”며”이들은 직장과 추가 수당에 대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고교생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온주는 전국에서 청년 취업난이 최악인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온주 전체 실업률은 5.5%로 집계됐으나 15~24세 연령층은 17%선으로 전국평균치(14%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연령층중 비정규직을 제외할 경우 지속적으로 안정된 일을 하는 비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경우 청년실업률이 18%선을 오가고 있어 온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이후 청년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며”그러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고용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간싱크탱크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관련보고서에서 “청년취업난은 불황의 후유증을 넘어 고질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온주에서 청년층은 고용순위에서 가장 끝자리에 놓여있고 감원의 첫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8~2009년 불황이후 온주정부가 이를 방관하며 제때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도 문제를 더 키웠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3년 온주정부는 3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대책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영CBC방송은 “올해들어 3월말 현재 전국 실업률이 5.8%선으로 지난 4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나 청년층들은 여전히 취업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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