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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시즌 개막 기름값 ‘고공행진’

빅토리아데이 주말 리터당 1달러40센트선 예고


2014년 이후 최고치

공휴일 ‘빅토리아 데이(21일)’을 낀 이번 주말 연휴를 기해 행락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광역토론토지역(GTA)을 포함한 전국에 걸쳐 휘발유값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토론토와 해밀턴, 오타와 등 온타리오주 전역의 휘발유값은 보통유 리터당 전날보다 1센트 오른 139.9센트에 고시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9일(토) 또 한차례 인상돼 지난 2014년 6월29일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인 140.9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기름값 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GassBuddy.com’의 분석가 단 맥티구는 “이는 1년전보다 평균 30센트 비싼 가격”이라며”이같은 오름폭은 예상을 뛰어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싼 지역인 매니토바주와 사스캐처완주도 이번 주말새 5센트에서 7센트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에서 밴쿠버 지역 운전자들은 리터당 1달러60센트선의 가장 비싼 기름값을 부담하고 있다.



정유업계 분석전문사인 켄드 그룹의 제이슨 패런트 아날리스트는 “휴가 등으로 차량 주행이 “상대적으로 잦은 여름시즌에 들어서며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의 기름값은 송유관 시설이 부족해 알버타주 등 서부지역의 원유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급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알버타주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잇는 새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됐으나 BC주 정부의 강력한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 더해 캐나다 달러 약세와 국제 유가 상승세 등도 기름값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에 따른 공급부진에 대한 우려로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미화 80달러선을 넘어섰다가 18일 79.14달러로 돌아섰다.

80 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2014년 11월 24일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캐나다 달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A) 재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며 미달러당 77.5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휘발유값이 오는 6월 총선을 앞두고 주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그 포드 보수당수는 “오는 선거에서 집권하면 환경세 등을 폐지해 리터당 최소 10센트 정도 끌어 내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자유당과 신민당은 “환경세 폐지로 주정부가 연 12억달러 상당의 세수 손실을 볼것”이라며 “포드 당수는 이를 어떻게 메울지 대책을 언급조차 않고 선심 공약만 내놓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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