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운전기록 우수한데 보험료는 여전히 비싸”

광역토론토지역 운전습관 ‘A’등급 --- 외곽 거주자들이 최악

토론토 운전자들이 외곽지역 거주자들보다 운전 습관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고 처리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아 더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

토론토 운전자들이 외곽지역 거주자들보다 운전 습관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고 처리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아 더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

광역토론토지역(GTA) 운전자들의 운전 기록이 외곽지역 거주자들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비싼 차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위반 티켓, 사고 등 운전기록은 보험사들의 보험료 책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온라인의 차보험료 정보전문 사이트인 ‘InsuranceHotline.com’이 24일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와 미시사가, 브램턴 등 GTA 운전자들은 티켓 또는 사고 빈도 등을 근거한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반면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토론토북부의 오렌지빌 운전자들이 ‘D’ 등급으로 온타리오주에서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브래드포드와 우드스톡, 브랜포드 등이 역시 ‘D’등급으로 운전습관이 매우 나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GTA는 인구와 차가 많아 교통위반또는 사고가 잦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태는 이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오히려 외곽지역 운전자들이 과속 티켓을 더 자주 받거나 사고에 연루되고 있다”며”특히 겨울철에 더 심하며 이는 날씨와 장시간 운전 탓”이라고 지적했다. 외곽에 거주하며 GTA 등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래 차를 몰기때문에 사고에 연루될 확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GTA 운전자들이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고 바로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사고 처리 비용때문”이라고 지적했다. GTA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브램턴의 경우, 평균 사고 처리 비용이 다른곳보다 훨씬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 조사에따르면 교통위반티켓 발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캘레돈으로 전체 운전자들중 15%가 티켓을 받았다. 다음이 오랜지빌(13.2%)와 브래포드(12.2%), 피터보로(12%) 였다. 충돌사고 빈도에서는 우드스톡이 13.6%로 가장 높았다.




토론토 거주지역 따라 보험료 차등 ‘차별’



노스욕, 스카보로 운전자 한달 평균 최고 2백50달러 더 부담




한편 지난 4월 온주보수당정부는 보험제도를 대폭 손질해 보험료를 낮추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토론토 운전자들의 부담이 여전히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정부는 집권후 처음으로 지난 4월에 내놓은 예산안에서 ‘차사고로 신체 장애 등 매우 심한 중상을 입은 경우 치료비등 지급액을 최고 2백만달러로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자유당정부가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급액을 1백만달러로 제한한 조치를 백지화하겠다는 의도다.



보험료와 관련해 가장 최근 공개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이토비코, 노스욕, 스카보로지역 운전자는 토론토내 다른 지역에 비해 한달 평균 200달러에서 250달러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전문 사이트인 ‘Kanetix.ca’는 온주 50여개 보험사들의 요금을 비교한 결과, 온주 운전자의 한해 평균 보험료는 1천4백73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Kanetix.ca’ 관계자는 “2015년 혼다 시빅을 모는 35세 운전자를 기준 삼아 분석했다”며 거주 지역에 더해 차종과 운전자 연령 등을 근거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였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주지역의 사고 빈도와 지급액 규모”이라고 덧붙였다.



다운타운에 사는 운전자는 북부와 동부등 도심에서 떨어진 운전자보다 연 5백달러에서 1천달러정도 싼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거주 지역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지자 ‘차별’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작년 10월 보수당의 팜 질의원(밀턴지역구)은보험업계의 이같은 관행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당론이 아닌 의원 개인 자격으로 발의해 이 법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이와 별도로 신민당의 톱 라코세빅 의원도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이에대해 보험업계는 “획일적인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