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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 계속되는 ‘거품경고’

‘오름세’ 전국적 현상으로 확대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이 폭등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비정상적인 현상이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경고가 또 다시 나왔다.

14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토론토의 신축주택 가격이 지난 5월 한달새 1.9%와 전년동기 대비 6.4% 상승해 지난27년래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전국적으로 새집값이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인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부동산업계는 “땅값이 치솟아 올라 건축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토의 경우 새집값은 16개월째 올랐으며 기존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뱅크가 발표한 ‘집값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기존 주택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각각 3.3%와 2.3% 올랐다.

특히 퀘벡과 핼리팩스, 오타와 지역에서도 집값이 각각 1.7%, 3.7%, 2.6% 상승해 오름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셔널뱅크측은 “거의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를 탄 주택시장 열기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며 “저유가로 경기침체를 겪고있는 서부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초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 집값이 20%에서 30%까지 부풀려져 있다”며 “거품을 꺼지며 가격 폭락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폴로즈 연방중안은행 총재도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 폭등은 경제 원리상 지속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14일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현행 0.5%로 동결한 폴로즈 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금리 인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주택시장 열기를 부채질한다는우려가 있으나 경제 성장이 먼저다”라며 “앞으로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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