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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몰라 막막했는데 큰 도움”

“젊은 변호사들이 한인 1세들을 이처럼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캐나다한인여성회(회장 린다 유)와 한인변호사협회(회장 사이먼 박)가 9일 공동주최한 제1회 법률정보 설명회에 참석한 교민 50여명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법률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입는 한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1부 온주고용법 강연에 이어 2세 변호사 8명이 고용법에서 부동산, 자동차 사고 민사소송, 형법, 가정법 관련 문제를 개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어를 사용하는 2세 변호사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1세의 의사소통은 토론토대학 봉사단체 유빙크(회장 강봉석) 회원 6명이 맡았다. 유빙크는 북한 난민들에게 무료 통역 및 영어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호사와 20분 면담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가 당장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법적 대응을 몰라 막막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여성회 정착상담원 이진영 씨는 “2세 변호사들과 통역을 맡은 유빙크, 그리고 참석자 모두가 만족한 성공적인 행사였다. 예방 차원의 법률정보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감했다”고 평가했다.

고용법을 상담한 모니카 리 변호사는 “법을 모르고 일을 처리해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어른들의 사정이 딱해 앞으로도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회와 변호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차 법률정보 설명회는 8월13일 오후 5시30분-8시 신한은행 노스욕 본점 세미나실(5140 Yonge St. 23층)에서 열린다.

8월 설명회에서는 9월이 본격적인 이사 시즌임을 감안, 1부에서 주택관련법을 강연하고 2부는 개별상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의: 416-340-1234.


(인터뷰) 변협 티나 전 부회장
“동포들이 부르면 언제라도”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2세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인변호사협회(KCLA·회장 사이먼 박)는 9일 열린 제1회 법률정보 설명회에서 성실한 상담으로 한인 동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이주한 후 1997년 KCLA 결성을 주도했던 티나 전 부회장을 만나봤다.

-KCLA를 만들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
▲밴쿠버 무료법률사무소(Legal Clinic)에서 봉사하면서 협회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토론토에서 일을 시작하자마자 한인변호사들을 수소문했다. 지금은 임원 6명에 회원이 100여명에 이른다.

-KCLA의 목적은 무엇인가.
▲주류사회에 한인 2세들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한인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캐나다 전역의 한인변호사를 회원으로 하는 것인가.
▲아니다. 밴쿠버와 캘거리 등에도 한인변호사협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KCLA는 주로 토론토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KCLA의 회원이 매년 늘고 있는데.
▲다양한 경로로 소식을 접한 신규회원들이 연례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변호사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 네트워킹이 잘 되고 있어 협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동포사회에 대한 봉사 계획은 어떤가.
▲실제적인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사회의 요청이 있다면 회원들은 기꺼이 참여할 것이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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