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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D조 16강 ‘가시밭길’

브라질,폴란드,미국과 몬트리올서 예선전

올 여름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U-20)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세계최강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한국팀은 지난 3일 토론토 익시비션플레이스 내 리버티 그랜드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공식 조추첨 행사에서 폴란드, 브라질, 미국과 함께 D조에 배정, 몬트리올에서 조별 리그 경기를 벌이게 됐다.

브라질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으로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브라질 뿐 아니라 축구 신동 아두가 있는 미국과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 역시 쉽지 않은 상대다.

조 추첨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서효원 코치는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조직력만큼 역대 최고라고 자부하는만큼 해볼만 하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서 코치와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국제부 여세진 대리는 그러나 “조 배정 과정에서 한국을 C조나 E조로 보낼 수도 있었는데 왜 하필 D조인지 납득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 행사를 진행한 FIFA 관계자에 항의하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은 한국 언론을 통해 “부딪치는 경기를 좋아한다.
어차피 만날 강팀이라면 미리 만나서 경기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같은 D조 폴란드를 비롯, 칠레(A조), 감비아(C조) 등 4개국 팀을 초청,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실력 점검에 나선다.

한국팀의 토론토 조배정을 간절히 바랬던 토론토 한인 축구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캐나다지부 박진성씨는 “토론토에서 직접 응원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16강이상 성적을 내면 토론토에서 경기를 할수 있는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나란히 출전한 북한팀은 E조로 오타와에서 조별리그를 한다.
E조 역시 아르헨티나, 체코, 파나마가 속해 수월한 경기 진행은 힘들 것이 예상된다.
반면 일본은 스코틀랜드,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가 있는 F조에 배정,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CBC-TV로 생중계 된 조 추첨 행사엔 3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아틀란타 올림픽 육상 스타 도노반 베일리, 여자 축구 스타 크리스틴 신클레어 등이 보조 진행자로 참가했고 잭 워너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콜린 린포드 캐나다축구협회 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은 추첨 후 기자회견을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AFA) 세계청소년(U-20) 선수권대회는 격년제로 치러지며 올해로 16번째. 역대대회에선 5차례 우승컵을 가져간 아르헨티나가 최다 우승 기록국이며 브라질(4차례), 포르투갈(2차례)등이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소련, 서독, 유고, 스페인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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