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판 포장마차 ‘퇴출 위기’
‘거리음식 다양화’ 프로젝트 사양길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프로젝트 출범 당시 카트와 자릿세로 2만5000달러~4만5000달러를 지불한 노점 판매자들은 그동안 “복잡한 규정과 관료주의 행정으로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볼멘 목소리를 내왔다.
이와관련 토론토시 당국은 13일, 일단 이 프로젝트의 계속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시 집행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 “3년시한 프로젝트였던 이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시 당국은 아울러 프로젝트 폐지의 대안으로 거리음식 취급주들에게 메뉴를
자율선택할 수도록 규정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날 시의회에 제출된 권고보고서는 ▲프로젝트 즉시 중단 ▲일반음식 취급허용
▲2010년분 장소점유비(location fee) 환불 ▲식단개선을 조건으로 2013년까지 관련비용 면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의회가 이 권고를 승인할 경우 노점업주들은 의무적 카트사용(3만불 상당)에서 벗어나지만 ‘A La Cart'라는 표식은 없애야 한다. .
한편 덴질 미난-웡 시의원은 이와관련 “프로젝트를 급박히 폐지하려는 당국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성공요소를 찾도록 도와주기는커녕 (그동안)시정부가 지나친 간섭으로 모든 것을 주도했다”고 비난했다.
현재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상은 8곳으로 한국을 비롯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중동, 아프가니스탄, 카리브해, 타이, 등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프로젝트의 기대이하 성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부분의 카트업주들은 올해 계속운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영 스트릿/ 핀치 애비뉴에서 붕어빵, 어묵 등을 판매하고 있는 한인 김영진씨는 “현지인들도 한국식 음식에 큰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최소한 올해까지는 계속 운영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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