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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방총선 유색계 표심이 ‘판가름’

전체 유권자의 50% 이상 선거구 41곳 --- GTA 5곳은 80% 이상 차지
각 정당이민정책 등 ‘환심사기’ 몰두

오는 2019년 실시되는 연방총선에서 소수 유색계 유권자들이 각 정당의 운명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연방정치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오타와 신문 ‘더 힐 타임스’에 따르면 유색계가 전체 유권자의 50% 이상이 넘는 선거구가 41곳에 달하며 특히 광역토론토지역(GTA)의 5곳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방통계청의 2016년 인구조사 결과를 근거한 것으로 유색계가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인 선거구는 온타리오주에 27곳,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 9곳, 그리고 알버타주와 퀘벡주가 각각 2곳, 매니토바주가 1곳이다.
GTA의 경우, 스카보로 노스와 브램턴 이스트 선거구의 소수계 비율이 각각 92.2%와 90.6%로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다. 또 마캄-쏜힐과 마캄-유니온빌, 스카보로-아진코드는 각각 84.8%와 84.6%, 80.6%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온주와 BC주의 선거구 12곳이 소수계 비율이 70~80%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연방총선때 전체 하원 338개 의석중 183석을 차지한 자유당은 이들 41개 지역구중 33개에서 승리해 집권에 성공했다. 반면 보수당과 신민당은 각각 3곳에서 당선자를 낸데 그쳤다.
복합문화주의 전문가인 전 통계청 간부 출신인 앤드류 그리피스는 “이들 41개 선거구가 차기 총선에서 선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최대 경합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 각정당은 유색계 유권자들을 주목해 이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선인 밥 사로야 (마캄-유니온빌지역구) 보수당의원은 “소수계 유권자들을 표적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민문화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7선 중진인 주디 스그로(험버 리버-브랙크릭) 자유당의원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는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는 이민 이슈로 가족 재결합 사안이다”고 말했다. 스그로 의원의 지역구는 소수계 비율이 전체의 74.1%에 달한다.
스그로 의원은 “지난해 처리한 3천4백여건의 민원중 이민관련 사안이 1천5백여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집권한 자유당은 이후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분류해 이곳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전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주로 지역 주민들의 이민 민원을 종합하고 정책을 논의해 지도부에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밴쿠버 킹스웨이 지역구의 돈 데이비스 신민당 의원은 “소수 유색계가 정치적으로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캐나다의 새 모습”이라며 “신민당은 정치사상 인도계 출신을 당수로 선출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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