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범 자택서 검거
3일 새벽 버나비 자택서
검거 과정서 부상자 없어
써리 경찰은 범인을 3일 오전 5시 30분경 버나비 바운더리로드 7500번지 본인의 집에서 검거했다. 경찰을 검거 작전을 펼치면서 4세대가 함께 연결된 포플렉스(fourplex) 구조로 된 이웃집을 미리 방문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두 대피시켰다.
검거 당시 범인과 함께 집에 있던 3명도 함께 연행됐으나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곧 풀려났다. 경찰은 범인이 얼마나 오래 자신의 집에 머물렀는지 아직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거 작전에는 써리 RCMP 강력범죄수사대 외에도 로워메인랜드 긴급대응팀, 경찰견 서비스, 경찰 항공대, 버나비 RCMP 등 여러 단체에서 지원에 나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글래스고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경 스카이트레인 써리 스캇로드역 역사에서 경찰과 다툼을 벌이다 총을 쏴 경관을 다치게 하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검거된 글래스고는 35세로 2010년 써리 맥도널드 식당에서 총을 쏴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 조치로 풀려나 자유로운 신세였다.
이번에 다시 체포된 글래스고는 유죄가 인정되면 가석방으로 풀려나는 대신 평생 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조건을 어긴 점에 대해서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
총에 맞은 경관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 없이 일단 병원에서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