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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상승률 56년만에 최저

연간 기준 마이너스 0.9% 기록
전문가 “디플레이션 우려 없다”

지난 달 물가 상승률이 5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에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던 물가상승률은 7월에 다시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디플레이션으로 빠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오히려 지출을 줄이면서 경제활동이 극히 위축된다. 일반적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위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캐나다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는 통계청이 추적하고 있는 주요 구성요소 가운데 3개만이 디플레를 겪고 있으며 이것도 휘발유 가격 하락에 주로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은 이전 달보다 4.1% 하락했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3%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물가하락에 영향을 주었으나 다음 달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IBC월드마켓의 메니 그라우맨 씨는 “캐나다에서는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의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계청도 에너지 요소를 제외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1.8%이며 중앙은행이 주시하고 있는 핵심 인플레이션도 1.8%로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2%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시아뱅크의 에이드리엔 워렌 씨는 “7월 물가 수치는 사이클의 밑바닥에 있는 것”이라며 “10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에는 자동차 구입 비용도 1년 전에 비해 4.3% 하락했으며 주거 비용이 2%, 의료 신발 가격이 2.1% 떨어졌다.

그러나 식품 가격은 5% 상승했다. 식품 가격 상승률은 5월에 6.4%, 6월에 5.5%를 기록했었다.

워렌 씨는 “식품 가격 상승추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그로서리 체인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식품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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