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경제 "마른 수건 다시 짤 판"
BC개원연설...긴축정책 시사
25일 개원된 39대 정기 주의회에서 스티븐 포인트(Point) 총독이 대독한 개원 연설을 통해 고든 캠블(Campbell) 수상은 “세수 감소로 정부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불확실한 현 경제 상황을 이기기 위해 긴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중 발표될 2010~11 회계년도 예산안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알려진 대로 당초 약 5억 달러 수준이라던 적자규모가 더욱 커져 이를 회복하는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고 각종 정부 교부금이 축소되며 공무원 임금이 동결되고 더 나아가 해고까지도 고려되고 있다.
정부의 방침에 대해 야당이 즉각 거부반응을 보였다.
캐롤 제임스(James) BC NDP당수는 “지난 5월에 실시된 총선 당시 BC자유당은 어려운 경제 현실을 숨겼으며 내년부터 도입될 HST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언급이 없었다”며 “개원 연설에서는 변명이 아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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