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자신감 지수 6개월 연속 상승
봄부터 7월까지 부동산 거래도 예상보다 활발
캐나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 자신감 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8월에는 2008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6일부터 16일 사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자신감 지수는 7월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해 88.4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까운 장래에 재정적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증가했으며 지금이 자동차나 주택 등 가격이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데 좋은 시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간 고용 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5.6%로 6개월 전 54.5%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한편 캐나다부동산협회는 봄부터 7월까지 기존주택 거래건수가 크게 회복되면서 올해 전망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동산협회의 데일 리플링거 회장은 “올 초와 비교했을 때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마치 낮과 밤처럼 다른 상황이다”며 “올해 주택 거래건수가 14.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지금은 2008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협회는 가격도 전국적으로 1.5%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자신감 지수와 부동산 거래 실적은 경제가 활황이었던 200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지난 겨울과 봄의 급격한 하락세가 정지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또 실직 속도도 느려지고 있으며 소매 매출의 경우 6월에 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0월 이래 캐나다에서 사라진 직장은 모두 41만4000개에 달하나 대부분의 실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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