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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적자 2015년에서야 해소

플래허티 재무, "흑자되는 데 2년 더 걸려"

캐나다가 적자살림을 벗어나는 데 앞으로 5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짐 플래허티(Flaherty) 연방재무장관은 10일 빅토리아에서 "2015년에 가서야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2013년 흑자전환 시점에서 2년이 더 미뤄진 것이다.

또 적자 규모도 더욱 확대됐다. 플래허티 장관은 "2009~2010 회계년도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에서 50억달러가 더 초과된 559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전 캐나다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며 경기를 계속 부양하기 위해 0.25%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허티 장관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발표를 굳이 한 배경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경제가 아직도 어렵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내포해 야당이 큰 돈을 들여 총선을 치르려는 데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도 있을 것이라고 한 정치전문가는 분석했다.

또 적자폭이 더이상 숨길 수 없을 정도로 확대돼 자칫 총선 유세 과정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면 집권 보수당정부로서는 겉잡을 수 없는 참패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미리 김을 빼려는 계획의 일부일 수도 있다고 또 다른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하퍼 정부의 향후 6년간 경제계획에 대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예산집행을 축소해 정부지출을 상당부분 줄이고 경제성장을 향후 4년간 매년 3%씩 확보해야 가능한 수치라는 것이다.

RBC의 폴 펄리(Ferley)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상당히 긴축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1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예산 문제를 지금까지 끌고 온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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