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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더블 딥’ 가능성 없다”

컨퍼런스보드, “내년 성장률 2.9%
“캐나다 경제 어두운 날 사라지고 있다”

“캐나다 경제에서 어두운 날들이 이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가 소위 ‘더블 딥(double-dip)’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캐나다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더블 딥’은 경기 회복 뒤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 다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내년에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 여름 예측했던 것보다 0.4% 포인트 낮은 2.1%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민간 섹터가 안정되고 각급 정부의 예정된 자본지출이 이뤄지면서 2.9%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11년에는 3.6%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민간섹터의 지출은 올해 13.7%나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는 “현재까지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의 사회기간 시설 투자규모는 500억 달러, 2010년에는 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의 페드로 앤튠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침체 시기에 정부의 대응은 적절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부채가 쌓이고 있어 미래 정책 선택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경제 침체가 고통스러웠지만 미국보다는 정도가 약하다”고 밝히고 “캐나다의 침체 정도는 지난 1981~82년 때보다도 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보드는 80년대 초 침체기에는 성장률이 거의 마이너스 5%에 달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수출과 관련해 “미국 경제의 약화와 환율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높은 원자재 가격이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소비 약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캐나다 국내 수요는 탄력성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사항을 고려했을 때 캐나다 소비자들의 지출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업률에 대해 보고서는 고용 증가가 시작됐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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