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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열의 자동차 디자인]PORSCHE의 RE-DESIGN 1

Idea Sketch단계

포르쉐는 모든 스포츠카의 대명사입니다.

람보르기니 또는 페라리 등도 있지만 정작 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스포츠카는 포르쉐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값비싼 자동차(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등)가 옆을 지나칠 때의 사람들이 반응과 포르쉐가 지나칠 때의 반응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번쯤 눈길을 더 보내게 됩니다.




내 것으로 소유해 본적은 없지만 오래 전 가끔씩 마음껏 운전을 해볼 기회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자동차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셨던 필자의 멋쟁이 외삼촌이 이 차를 한대 가지고 계셨습니다.
“Porsche 944”라는 모델인데 포르쉐 계열에서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중의 한 종류 입니다만 스포츠카의 기분을 느끼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저 평범하고 저렴한 승용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삼촌의 사업파트너들이 한국에서 방문을 하시면 여러 명이 골프장엘 가야겠는데 작은 체구의 포르쉐는 골프가방 수납조차도 어렵기 때문에 저에게 연락을 하십니다.
“야, 며칠만 차를 바꿔 타자” 라고 전화를 주십니다.
저로서는 대답할 필요도 없이 수화기를 놓자마자 달려가서 차를 바꿔옵니다.
친구 한 명 불러내어서 예정에도 없던 여행을 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회에 나뉘어서 전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포르쉐를 다시 디자인(re-design)한 것을 소개합니다.
자동차디자인 개발에서 아이디어의 전개과정을 독자들께서 보실 수가 있을 것 입니다.


이미 잘 만들어져 있는 제품을 다시 한번 리 디자인(re-design) 한다는 것은 분명 위험한 일 이긴 하지만 (아무리 잘 re-design하였다 해도 원본이 그래도 더 좋을 수가 있으므로) 실제로 대량생산으로의 제작가능성을 배제한 채로 미적인 면에 중점을 더 두고 디자인이 전개됩니다.


또한 포르쉐의 이미지를 한두 가지로 압축하여 진행됩니다.
즉 포르쉐의 여러 모델이 있지만 하나의 이미지로 아이디어를 집중하는 것 입니다.


소개되는 그림은 필자의 제자로서 아트 센터(Art Center_를 졸업하여 현재 미국에서 현역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것으로서 볼펜라인으로 일부를 완성한 것에 필자가 약간의 파스텔과 마카펜을 이용하여 채색을 한 것입니다.


볼펜라인 만을 이용하여 그림을 완성하는 경우에는 디자이너들간의 프레젠테이션으로는 가능합니다만 디자인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비 디자이너들(회사로 예를 들면 경영진의 간부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럽기 때문에 일반인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좀 더 완성된 그림을 보이는 것이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으로서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아트 테크(ArtTec)h에서 자동차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던 여러 동료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초기의 아이디어스케치 단계에서는 그림의 완성도 보다는 아이디어의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그릴 때 사용하는 여러 형태의 곡선자가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free hand (자 혹은 기타 그림에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그리는 방법)로 빠른 속도로 그림을 그립니다.


▷윤대열 대표는...
중앙대. 캘리포니아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 졸업(산업디자인). 아카데미 오브 아트(샌프란시스코. 그래픽 디자인),한양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에밀카대 등 강의. 모터 매거진, 카 마스터 등 칼럼니스트. 아트테크 산업디자인사 대표
604-788-8033 , daleyoondesig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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