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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8% 하락, 매물 30% 증가

광역 밴쿠버 11월 주택시장 동향…거래 줄어들어

지역 부동산 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로워 메인랜드의 부동산 거래가 작년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BC 도시경제 부동산센터의 처어 서머빌 소장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리스팅 된 매물의 건수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가격 하락의 정도까지는 도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11월의 부동산 거래는 MLS(Multi Listing Service) 상에서 2,358채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줄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광역 밴쿠버에 실제로 지난 11월 리스팅 된 주택의 매물 수는 11,308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6%나 상승했다.




광역 밴쿠버의 11월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11월 765,256 달러로 10월에 비해 3.8% 감소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11월에는 모두 1,194채의 주택이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26% 감소했다.
프레이저밸리의 11월 리스팅 된 주택은 모두 7,391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나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레이저밸리의 11월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487,392 달러로 지난 10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주요 지역별로 지난 10월과 11월 한 달 사이의 주택 거래량의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눈에 띈다.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의 경우 각각 판매가 35%, 32% 감소했고 피트 메도우와 메이플 릿지 역시 21.4% 감소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은 각각 19.1%, 16.3% 판매가 줄어들었고 버나비 역시 미미한 수준이지만 6% 판매가 감소했다.


리치몬드 역시 거래가 18.6% 줄었고 밴쿠버 웨스트와 이스트 역시 각각 13.6%, 14,4% 거래가 줄어들었다.
유망 개발 지역으로 각광 받는 스쿼미시도 23.8%나 거래가 줄어 들은 상태다.


반면에 신규 분양물 거래가 많은 포트 무디와 벨카라의 경우 한 달 만에 거래량이 무려 55.6%나 상승해 다른 지역과 큰 대조를 이뤘다.
또한 뉴웨스트민스터의 경우도 다른 지역과 달리 22.7%의 거래량 상승을 보여 여전히 활발한 시장을 자랑했다.


광역 밴쿠버 주요 지역의 지난 11월 중간 주택 가격(median home price)을 보면 역시 웨스트 밴쿠버가 1,212,500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나타냈고, 밴쿠버 웨스트는 1,155,000 달러로 뒤를 바짝 쫓았다.


그 다음으로는 노스 밴쿠버의 주택 평균가가 735,000 달러, 포트무디 682,960 달러, 버나비 641,000 달러, 밴쿠버 이스트 588,000 달러, 코퀴틀람 538,000 달러 순으로 평균 가격이 형성됐다.


UBC 도시경제 부동산 센터의 서머빌 소장은 “10월에서 11월 접어들면서 새롭게 리스팅 된 주택 매물이 줄어들었으며 거래는 더 많은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판매자의 시장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갑작스런 매물 급상승이 있지 않는 한 가격 ‘대붕괴(catastrophe)’ 같은 상황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서머빌 소장은 “중요한 것은 로워 메인랜드의 부동산 시장이 아직 강세이고 특히 주거용 주택 건설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의 캐롤 프르케치 시장 분석가는 “작년에 비해 매물이 늘고 있다”면서 “주택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의 압력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프르케치 분석가는 “고용시장 성장, 임금 상승, 생산성 향상 등 BC주의 경제지표들을 봤을 때 주택 가격의 하락 여지는 없다”면서 “사람들인 자신의 주택을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수요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2,358채의 거래량은 11월의 악천후를 고려해봤을 때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또한 매물의 증가는 시장의 수급에 있어 균형을 가져 오므로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고 시각도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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