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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머리에 ‘쏙’ 부동산 이야기<22>

2007년을 내 집 장만하는 기회로…

2007년의 밴쿠버 주택 시장은 완만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처럼 20% 가량의 연간 가치 증가율은 이제 사라질 것이며, 어느 정도의 균형세를 보일 것이다.


물론, 투자자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이 꺼지는 게 아니다.
안정세에 접어든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없으며,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가장 안정적이고 성장률이 높은 투자품이다.




이러한 안정세의 주 요인은 물론 소득 대비 가격 비율의 악화이다.
가파른 성장률 때문에 상당수의 가정들은 현재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 진입을 어렵게 여기고 있으며, 소득의 증가율이 여전히 부동산 가격 인상률이 미치기 못하기 때문. 물론,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장률이 이토록 오래 지속될 수는 없는 법.

하지만 밴쿠버의 현재 상황 그리고 성장률 때문에 보통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으며, 시장이 안정화 될 전망이지, 절대로 꺼질 전망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에드먼튼이나 캘거리와 밴쿠버를 비교해보자. 알버타주의 두 대도시는 올해와 작년에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지만(올해만 40% 가량 이미 올랐다) 이미 수축세를 보이는 반면, 밴쿠버는 5년 연속으로 연간 20%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성장률을 보였으니,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외국 자본의 투자, 경제적 성장, 그리고 올림픽 개최 계획 등등. 실제로 밴쿠버 주택들이 지역민들의 대다수에게 버거워질 정도의 가격으로 올라선 지는 꽤 됐지만, 이러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서 더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내년 이자율 추가 상승 없고 낮아질 전망 우세>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과 소득의 비율을 살펴봤을 때 10년 전의 BC주 주택시장의 고난과 비슷한 통계를 보인다고 주장하며 불안세를 조장하고 있지만, 10년 전과는 BC 주의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는 걸 주목하자.

태평양 중심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낮고, 2010년 동계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컴퓨터 게임과 영화 산업도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주 정부 또한 적정량의 흑자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10년 전의 힘든 상황과는 명확한 대비를 보이고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든든한 경제가 뒷받침 하면 어느 정도 시장의 안정화는 안정화에 그칠 뿐, 시장 추락을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회에도 다뤘다시피, 현재 주택시장의 동향은 구매자(Buyer)가 유리한 상황으로 굴러가고 있다.
매물의 수는 증가, 거래 수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Buyer's Market 이라고 부르는 상황이며,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살피도록 하자. 전혀 서두를 이유가 없다.
선택의 여지는 넓으며, 경쟁 상대가 적기 때문.

2007년에는 더더욱 안정적이고 차분한 시장이 조성될 것이므로, 여태껏 시장에 진입 못한 분들에게는 탁월한 기회이다.
누가 아나? 가격이 살짝 떨어지는 현상이 몇 달간 지속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찬찬히 살피도록 하자.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내년에 이자율은 오르지 않을 전망이며, 오히려 살짝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부동산 보유자들이 주의할 점은 딱 하나. 시장의 완만세에 대해 너무 겁을 먹고 너도나도 팔기 시작하면 더 불리해질 수 있다.
1920년대의 대공황을 생각해보라.

결정적인 공황은, 너도나도 주식을 팔겠다고 나섰을 때 본격적으로 추락했다.
물론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추락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위축 심리에 눌려 다같이 성급한 행동을 했다가는 다같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 전반적은 성장률 그리고 안정세는 올림픽 개최 시 그리고 그 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각별히 팔 필요가 없으면 투자용으로 계속 묵히도록 하자. 흔히 Seller's Market 이라고 부르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


▶글=제프 기(Jeff Kee)
서울 출생, 현재는 밴쿠버에 거주. 마케팅 비즈니스를 소유 경영하며(www.jeffkee.com) 주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상대로 일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에 능통하고 다양한 지역 마케팅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창업 전 벨(Bell Mobility)의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주로 부동산 업자들과 일하면서 그 외 광역 밴쿠버의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604-619-5135, jeff@jeffk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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