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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미끄러지는' 방향

[LA중앙일보] 발행 2019/12/20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19/12/19 19:13

‘미끌미끌하다’란 말을 떠올려'미끌어지다’로 적기 쉽다. ‘미끌어지다’란 단어는 없다. 비탈지거나 번드러운 곳에서 한쪽으로 밀려 나가거나 넘어지다는 말은 ‘미끄러지다’이다.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때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혀 적고,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혀 적지 않는다는 한글맞춤법 규정 제15항 때문이다.

‘미끄러지다’의 경우도 ‘미끌다+지다’로 분석되지 않는다. ‘미끌다’라는 단어의 형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끌어지다’가 아닌 ‘미끄러지다’를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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