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라디오코리아 손태수 회장 별세

라디오코리아 손태수 회장이 낙상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라디오코리아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19일 낮 12시쯤 미라클마일에 있는 자택 2층 패티오에서 방수 작업중 낙상해 별세했다”고 밝혔다.

1991년 도미한 고인은 1976년 MBC 문화방송 프로듀서, 91년 라디오 코리아 PD, 92~95년 라디오 한국과 라디오 서울에서 제작 국장을 역임했다.

1995년엔 연예기획 엔터테인먼트 사인 필 엔터프라이즈 프러덕션을 설립해 드라마 시트콤 ‘LA아리랑’ 등을 제작했으며 한국의 방송사에 우수교양제작 프로그램들을 공급했다.

고인은 2004년 방송이 중단됐던 라디오코리아를 인수해 라디오,TV, 인터넷 그리고 출판에 이르기까지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라디오코리아측은 “40년간 방송계에 종사했던 고인은 사장ㆍ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늘 자신은 영원한 PD라고 자임하며 방송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후배 방송인들을 양성하는데 힘써왔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옥 변호사와 찬호,마이클, 한나 등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구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