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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간 '개고기 반대 시위'

본지 인터뷰 동물보호단체
표창원 의원 간담회에 참석
동물보호법 개정 상정 촉구

 개고기 반대 시위를 주도해온 비영리 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하 LCA.회장 크리스 드로즈)'이 개식용 문화 근절을 위해 한국의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LCA는 영국의 동물복지기관인 소이 독 재단(Soi Dog Foundation) 등과 함께 지난 25일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안 상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8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주최했다. 크리스 드로즈 LCA회장 소이 독 재단의 창립자 존 달리와 레너드 코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게빈 브라이트 감독 한국의 동물구조단체 세이브코리언독스의 김나미 대표가 참석했다.

크리스 드로즈 LCA 회장은 본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표 의원이 주도한 개정안은 동물학대를 중단시킬 수 있는 옳은 방향의 법안"이라면서 "전세계 동물보호단체가 합심해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참석했다"고 국회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드로즈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전세계 동물보호단체 및 동물보호가들로부터 받은 45만 장의 서명도 표 의원에게 전달했다.

그는 "한국은 개고기를 얻기 위한 목적만으로 개를 사육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며 "연간 200만 마리가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는 현실은 한국내에서 만난 젊은이들조차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할리우드에 사무실을 둔 동물보호단체 LCA는 최근 LA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주도해왔다. 드로즈 회장은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개고기 식용에 대해 "단지 혀끝 미각만을 위한 도살"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동물학대 개정안은 동물학대를 살해.상해.유기.학대 등 4가지로 구분해 처벌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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