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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릿 항공사 무더기 결항 분노한 승객들 공항 난투극

노사협상 조종사들 태업

노사협상을 벌이고 있는 항공사 조종사들의 태업으로 무더기 결항사태가 벌어지자 분노한 승객들이 이에 항의하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폭스뉴스는 9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전날 스프릿항공사 항공편 9편이 취소되자 이에 분노한 승객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소동이 벌어져 승객 3명이 공항 보안요원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스피릿항공 조종사들이 태업에 돌입하면서 지난 이틀간 포트 로더데일을 포함해 미국 내 공항 4곳에서 무려 15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날 스피릿항공 터미널에서 싸움을 지켜본 승객 폴 스미스는 폭스뉴스에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얘기가 들리는 순간 줄 서 기다리던 승객들 사이에서 한 무리의 사람이 프런트 카운터로 몰려갔고 직원들은 공항 경찰을 불렀다"며 "결국 서로 멱살을 잡고 뒤엉키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승객 데비 맥그랜디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취소된 항공편으로 공항에서 밤을 새웠다"고 비난했고 또 한 승객은 졸업식에 가야하는데 항공편 취소로 졸업식을 놓치게 됐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릿항공 측은 "계약 분쟁 문제를 일으킨 일부 조종사들이 태업에 가담하지 않는 조종사들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법원에 조종사 노조를 상대로 한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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