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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늘 7차전서 결판 난다…다저스, 휴스턴에 3-1 역전승 '3승3패' 동률

제113회 월드시리즈 6차전

29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LA 다저스의 7번째 우승 여부가 10월의 마지막날 핼로윈을 넘겨 11월의 첫날 가려지게 됐다.

올해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를 개최한 다저 스타디움은 이로써 개장 55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을 안방에서 갖게 됐다.

오늘 5시20분(LA시간) 열리는 최종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다저스)-찰리 모튼(휴스턴)으로 예고됐다.

<표>



막판에 몰렸던 다저스가 6차전을 잡으며 월드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갔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3회초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다저스는 경기 중반 특유의 뚝심으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6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ㆍ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저스틴 벌랜더를 두들겨 2-1로 역전했다. 7회말에는 작 피더슨의 보험용 솔로포로 2점차로 달아나며 애스트로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지면 바로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6번째(6승12패)이며 12년만에 두번째 가을의 고전에 나선 휴스턴은 첫 우승 기회를 또 날리고 말았다.

3개월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이적해온 벌랜더는 6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며 결승전 무승의 징크스를 이어갔다.

역사상 가장 뜨거운 화씨 103도에 치른 1차전과 달리 이날은 62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다저스가 이긴 스코어도 3-1로 똑같았다. 2차전과 같은 양팀 선발투수진은 초반부터 무실점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휴스턴은 5회초 매캔의 안타, 마윈 곤살레스의 2루타로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힐을 구원한 브랜든 모로가 알렉스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다저스는 2사 만루 최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6회말 오스틴 반스가 좌전안타, 체이스 어틀리가 몸 맞는 볼로 출루한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시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어틀리가 홈인했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은 머스그로브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팬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정규시즌 9월에 안타가 두개뿐이었지만 월드시리즈 홈런만 세개를 기록했다. 8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잰슨은 2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며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월드시리즈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과 같이 2001~2002년에 이어 처음으로 2년 연속 7차전을 치르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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