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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자부심 상승·…고객 서비스로 보답"

윌셔그랜드센터 이전 한달
대한항공 이승범 미주본부장

"감개무량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고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이승범(사진) 본부장은 LA다운타운 윌셔그랜드센터로 사무실 이전 후 직원들 자부심이 더 높아지고 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중순 윌셔와 피게로아 코너의 윌셔그랜드센터로 이전했다. 73층(1100피트)으로 미서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윌셔그랜드센터는 5성급 인터콘티넨털호텔과 오피스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대한항공은 LA국제공항(LAX) 화물터미널의 일부를 빌려 쓰던 지역본부와 LA한인타운 인근 윌셔사옥에 있던 LA여객지점 직원들이 11층으로 옮겨,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사무실 공간이 1만8500스퀘어피트"라며 "글로벌 대형 항공사의 해외지역본부로는 세계적인 규모"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화물지점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LAX 근처에 남았고, 윌셔사옥에도 아직 고객서비스센터와 전산팀 인력이 남아 있다. 윌셔사옥은 대한항공이 1971년 LA-서울 노선 취항 후 1992년 미국에서는 처음 구입한 건물이다. 조양호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윌셔사옥은 회사 차원에서도 역사가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윌셔그랜드센터는 최신 건물답게 오피스 쪽 엘리베이터에는 층수 버튼이 없다. 직원이 타기만 하면 사원카드에 미리 입력된 층수로 이동한다. 윌셔그랜드센터의 첫 방문자는 낯선 환경에 '촌뜨기'가 되기 십상이다.

이 본부장은 "건물 맨 위 외벽에 대한항공의 태극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를 보고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는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받고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14년 7월 미주지역본부장으로 부임했다.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 윌셔그랜드센터는 2014년 2월 공사가 시작돼 올해 6월 23일 개관식을 해 이 본부장은 공사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한 셈이다.

이 본부장은 "역사적인 현장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며 "대한항공을 아끼는 한인고객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만큼,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로 한인들의 모국방문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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