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인구 4000만 명 초읽기…최근 1년 동안 30만 명 증가
출산율·인구 유입 증가 때문
22일 CBS뉴스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17년 7월 1일 기준 396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주 정부는 인구통계 보고서를 통해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인구가 약 3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주 인구 3960만 명은 50개 주 중 가장 많다. 전체 인구가 3630만 명인 캐나다보다도 많은 숫자다.
가주 인구 분포는 LA카운티에 가장 많이 밀집됐다. LA카운티 인구는 1030만 명으로 역시 미 전역 카운티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한다. 인구가 가장 적은 카운티인 알파인 카운티가 1141명인 점을 고려하면 LA카운티 규모를 상상할 수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많이 인구가 증가한 카운티는 LA.리버사이드.오렌지.샌버나디노 카운티로 나타났다. 해당 카운티는 각각 2만 명 이상 인구가 늘었다.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인 곳은 새크라멘토 교외 인랜드 엠파이어 센추럴 밸리 지역으로 나타났다.
가주 정부는 최근 인구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로 출산율을 꼽았다. 새로 태어난 신생아는 사망자보다 22만 명이나 많았다. 이밖에 타주와 외국에서 가주로 유입된 인구도 8만 명이나 됐다.
반면 가주 내 13개 카운티는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가 감소한 카운티는 대부분 북가주와 시에라 네바다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샌프란시스코 북쪽 교외 지역인 마린 카운티는 161명이 줄었다.
한편 가주 내 100만 명 이상인 카운티는 LA.샌디에이고.새크라멘토.이스트 베이 등 총 9곳으로 전체 인구의 70%가 이 지역에 집중됐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인구는 88만 명으로 인구수에서 12번째 카운티를 차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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