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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남용 응급실 사용 억제"…LAFD, SOBER팀 신설 운영

술·마약 중독 노숙자 대상

불필요한 응급실 사용자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LA소방국이 '소버.SOBER(Sobriety Emergency Response.금주 응급 반응)' 팀을 신설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SOBER팀은 공공장소에 취해있는 사람을 다운타운 스키드로에 위치한 금주센터까지 교통편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1년 동안 시범운영될 소버팀은 템플 스트리트에 있는 LA 4호 소방국 소속 구급차 요원을 포함해 지난해 11월부터 활동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 팀을 운영하는 목적은 긴급상황에만 사용해야 되는 911시스템을 남용하는 이른바 '수퍼 유저스(super-users)'의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데 있다. 수퍼 유저스 가운데 약 40명은 술이나 마약에 만성 중독된 사람들로 이들이 1년에 911 긴급전화를 이용한 회수는 약 2000건이나 된다고 소방당국은 분석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 주 열렸던 소버 프로그램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버 팀 운영을 통해 시간과 예산을 절약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을 (더) 살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버 팀은 911로 걸려온 전화를 분석해 일정 기준이 되면 구급차를 보내 환자를 다운타운 스키로 금주센터로 이송하게 된다. 금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 센터는 지난해 건립됐다.

소방국은 소버 팀이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4명꼴로 약 1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다. 이 팀은 주로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지만 할리우드와 사우스 LA 지역에서도 필요한 전화가 걸려오면 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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