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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20대 도둑…포르노 보다 체포돼

20대 홈리스 절도범이 범죄현장에서 포르노를 보다 집주인에게 붙잡혔다. LA데일리뉴스는 13일 홈리스인 앨란 에스트라다(28)가 밴나이스에 위치한 사업체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뒤 사업체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다가 집주인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24분쯤 에스트라다는 직접 포르노 디스크를 가지고 업체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뒤 컴퓨터로 보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때 위층에 자고 있던 여성이 내려와 그를 보고 소리를 질렀고 함께 있던 남편과 아들이 뛰어나와 그를 붙잡았다. 훔친 현금도 상당한 액수라고 집주인은 주장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연행해 13일 새벽 1시 30분쯤 구금했다. LA경찰국 마이클 오코너 형사는 "그가 절도 행각만 하려고 한 것인지 성폭행도 저지르려고 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에스트라다는 절도와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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