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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명 중 1명 '취중 쇼핑'…연간 300억 달러 규모

미국인 2명 중 한 명은 정기적으로 술에 취한 채 돈을 쓰는 이른바 '취중 쇼핑(Drunk Shopping)'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파인더 닷컴(Finder.com)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정기적으로 취중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평균 44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 조사 당시 기록한 206달러보다 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미국인 전체로 따지면 무려 300억 달러 이상이 지출된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술에 취한 채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48%, 여성은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출 액수도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더 많았다.

세대별로는 젊을수록 취중 쇼핑을 더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61%, X세대는 51%,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출액으로는 X세대가 밀레니얼 세대 206달러에 비해 3배 이상인 평균 738달러를 썼다.



취중 쇼핑으로 가장 많이 돈을 쓰는 품목은 음식(61%)이었다. 다음으로, 26%가 옷과 신발을 구입하고 25%는 도박에 돈을 쓴다고 답했다. 이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온라인 도박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온라인 쇼핑업체는 취중 쇼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밤 9시 이후 시간에 더 많은 물품을 게시하거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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