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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최초 한인 남매 커미셔너 탄생

부에나파크 문화예술위원회 제니 박씨
브레아 투자자문위원회 박호엘 변호사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최초의 남매 시 커미셔너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에나파크 문화예술위원회(Cultural & Fine Arts Commission) 제니 박(한국명 지엘) 커미셔너와 브레아 투자자문위원회(Investment Advisory Committee) 박호엘 커미셔너다. 이들은 지난 6일 각 시의회 정기회의 중 임명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피아니스트이자 현재 뱅가드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제니 박 커미셔너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시 문화 및 예술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과 프로그램 수립 및 조언에 나서게 된다.

모집 소식을 듣고 지원해 시장 및 시 관계자들과의 면접을 통해 임명 통보를 받았다는 박 커미셔너는 "15년째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면서 시가 문화 및 예술 부문의 환경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 와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졸업과 함께 카네기홀 데뷔를 한 박 커미셔너는 컬럼비아대에서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다수의 교육기관에서 음악을 가르쳤다. 또 OC아동치유 아트센터에서 음악 컨설턴트 및 교사로 활동했고 비영리단체 OC레스큐미션의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는 6월엔 바워스 뮤지엄에서 열릴 실내악 연주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인 동생 박호엘 커미셔너는 4년 임기 동안 시의 공공기금 지출 및 투자에 대한 조언과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급적 많이 참여해 봉사하고자 한다.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지만 소속된 단체가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도 느끼고 고무된다. 시 커미셔너로서의 소임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브레아-안성 자매도시협회와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에서 회계 및 법률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지난주 토니 래커카스 OC검사장 사무실 부설 한인자문위원회 멤버로 위촉되기도 했다.

뉴저지주립대, 브루클린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활동하다가 지난 2004년 가주로 이주, 다시 가주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 커미셔너는 OC한인변호사협회 창립 멤버이며 회장도 역임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OC에선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과 그의 누나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 교육위원이 최초의 한인 남매 선출직 공직자로서 활동 중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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