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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하반기 수익성 하락…LA카운티 은행 52곳 조사

자산수익률 10위 내 없어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5개 한인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에 비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비즈니스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바탕으로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 52곳을 조사한 결과,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 CBB, 오픈 등 한인은행 5곳 모두 수익성(총자산수익률) 부에서 10위 권 내에 들지 못했다. 한인은행들의 하반기 총자산수익률(ROA)가 상반기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다.

상반기에는 CBB가 ROA 1.5%로 9위에 랭크됐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오픈뱅크가 0.9%의 ROA를 기록,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1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은행이 0.8%로 상반기 17위에서 한 단계 오른 16위였다. 나머지 은행들은 상반기와 비교해 2계단에서 17계단까지 밀려났다.

<표 참조>



LA카운티 은행 가운데는 BNY 멜런 트러스콥(20.3%)이 가장 좋은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퍼스트크레딧뱅크(5.5%)와 캐세이뱅크(2.0%)가 뒤를 따랐다.

한인은행들의 하반기 수익성 악화는 법인세 인하조치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DTA) 상각에 따른 것으로 은행마다 DTA 비중이 달라 수익성 차이가 생겼다는 게 한인 은행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법인세가 14%포인트나 떨어져 올 1분기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인은행들의 4분기 부실자산비율(Problem Assets as Percent of Equity)은 뱅크오브호프와 CBB은행을 제외하고 3분기에 비해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뱅크오브호프는 5.1%에서 4%로, CBB은행은 4.2%에서 4.0%로 각각 줄었다. LA카운티 은행중 부실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23%의 골든스페이트뱅크였다.

한편,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 52곳의 지난해 자산 규모는 2320억 달러로 전년의 2260억 달러에 비해서 60억 달러 증가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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