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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선두에 7타 뒤진 4위 도약

2연패 노리던 박성현은 9오버파 탈락

'여왕벌' 박인비(29)가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오픈(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1일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CC(파72.6623야드)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서 버디 3ㆍ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후배 김세영(25)ㆍ최운정(28)ㆍ신지은(26)ㆍ김지현(27)과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새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10언더파 단독 1위가 된 가운데 호주 한인 오수현ㆍ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4타 뒤진 2위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두차례나 중단되는 파행을 거듭했다.

또 1라운드 선두였던 이정은(22)은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1위로 밀렸다.



2008ㆍ2013년에 이어 세번째 US오픈 제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현장을 찾은 박세리(40)의 격려를 받으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5)은 합계 9오버파로 컷오프 탈락했다. 1라운드서 더블보기를 2개나 저지른 박성현은 이날도 5타를 잃으며 2연패 꿈이 좌절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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