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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올라 항공료도 '들썩'…국내선은 티켓가격에 반영

대한·아시아나 240불로 올려

국제 항공유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적항공사들은 이미 유류할증료를 올린 상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LA-인천 왕복편의 유류할증료를 220달러에서 240달러로 인상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4일부터 역시 240달러로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항공유 비용은 1분기 항공사 운영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년 간 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료도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시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항공사들은 여행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유가 인상분을 요금에 반영하는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은 국내선의 경우 2~5달러 가량 요금 인상을 통해 부담 증가의 일부를 상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유가가 오르면 급작스럽게 요금을 올리기보다는 소폭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분산하는 방법을 써 왔다. 항공업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항공유 인상분을 즉시 티켓 요금에 반영하게 되면 고객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의 경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면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인상하는 항공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월부터 하와이-일본 왕복편에 3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50달러까지 올렸으며, 이는 전체 비행요금의 6%를 차지한다. 유나이티드와 전일본항공은 LA-홍콩 왕복편에 티켓요금의 15%선인 100달러의 할증료를 받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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