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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타고 퍼지는 나눔의 온정

자선 연주나선 한인고교생들
4년째 요양병원 지원 이어가

한인 고교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커뮤니티 자선활동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어바인지역 고교생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IMCF(어바인음악자선재단)가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요양병원 페어뷰 디벨롭먼트센터를 돕기 위해 4년째 자선 연주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 21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쇼핑객들로 붐비는 어바인 컬버 드라이브 헤리티지몰의 랠프스 매장에는 오후 3시45분부터 7시30분까지 3개팀으로 나뉘어 자선 음악 연주에 나선 학생들의 귀에 친숙한 클래식 소품곡 및 성탄 시즌곡 등이 은은히 울려 퍼지며 연말 분위기를 자아냈다.

요양병원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쇼핑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하며 십시일반 기부에 나섰으며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자선음악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니얼 한(포톨라고 바이올린) 회장을 비롯해 류준희(포톨라고 플루트) 브라이언 최(벡맨고 플루트) 최준상(포톨라고 비올라) 앤드루 안(마리너스크리스천스쿨 첼로) 윤세인(OC예술고 바이올린) 이안 신(샌타마가리타고 바이올린)과 올해 각각 대학에 입학한 IMCF 공동설립자인 지나 백(USC 바이올린) 벨라 안(UC버클리 플루트) 등이다.

학생들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주에 이어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연주회도 2차례 실시한 후 내달 30일 페어뷰 요양병원을 찾아 병실을 돌며 환자들을 위한 캐롤 공연과 함께 모금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IMCF는 지난 2015년 12월 우드브리지고교에 재학 중이던 지나 백,벨라 안양이 음악으로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자 비영리단체를 공동 설립한 후 매년 밸런타인스데이 부활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 각각 자선 연주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를 포함하면 페어뷰 요양병원에 전달되는 기부금 액수가 4000달러를 훌쩍 넘기게 된다.

대니얼 한 회장은 "IMCF 활동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음악적 재능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같은 경험은 항상 동기부여가 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IMCF에 가입을 원할 경우 웹사이트(irvmusicianfoundation.org)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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