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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정점 지났나?'…남가주 주택가 하락세

'코어로직' 1월 매매 동향 LA·OC 등 대부분 지역 작년 11월 비해 떨어져 거래 건수 감소도 지속

지난 1월 LA카운티의 주택(단독주택+콘도) 중간가격은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오렌지카운티의 콘도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LA카운티에서는 단독주택 2877채, 콘도 1029채가 거래됐다.

단독주택은 전달인 12월의3657건에 비해 780건이 줄었고, 콘도도 1318건에서 289건 감소이 감소했다. 중간가는 단독주택이 59만9000달러, 콘도는 51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각각 3.3%, 6.3%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단독주택은 2만6000달러, 콘도는 1만 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는 1월에 단독주택 1113채, 콘도 474채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 중간가는 75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콘도는 1월 중간가가 46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48만9000달러였던 중간가는 12월 50만 달러까지 상승했지만 1월에 46만 달러대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최근 3개월 동안 거래건수도 많이 줄었다. 단독주택은 지난해 11월 1526건에서 12월 1279건, 올해 1월에는 다시 1113건으로 떨어졌다. 콘도 역시 11월 642건에서 12월 556건, 올해 1월 474건으로 감소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는 1월에 단독주택 1775채, 콘도 305채가 거래됐으며 1년 전보다 중간가격이 각각 1.9%, 3.7% 상승했다. 거래건수는 지난해 11월 단독주택 2157건, 콘도 344건에서 12월 2026건과 360건을 기록한 이후 1월 들어 거래가 급감했다. 하지만 중간가격의 경우 단독주택과 콘도 모두 12월에 기록했던 37만7000달러, 27만5000달러보다 소폭 오른 38만1000달러, 28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는 1월을 포함해 최근 3개월 동안 단독주택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도 중간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콘도는 같은 기간 거래량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가격은 10% 이상 떨어졌다. 1월에 단독주택은 1569채, 콘도는 120채 거래됐다. 단독주택 중간가는 31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고 콘도는 27만2000달러로 같은 기간 9.3% 내려갔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1월에 단독주택 1410채, 콘도 592채가 팔렸다. 중간가격은 1년 전보다 단독주택 4.1%, 콘도 0.5% 올랐다.

벤투라카운티는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건수는 373채, 중간가격은 60만 달러이고 전년 동기 대비 가격 하락폭은 6.3%였다. 반면 콘도는 1월에 138채 거래됐고 중간가는 42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1% 상승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1월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벤투라카운티를 제외한 5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이 모두 1년 전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투라카운티는 유일하게 같은 기간 중간가격이 66만 달러에서 61만5000달러로 가격이 낮아졌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6개 카운티 모두에서 두자릿수 이상 줄었다. 감소 폭은 LA -14.2%, 오렌지 -13.2%, 리버사이드 -13.9%, 샌버나디노 -19.2%, 샌디에이고 -10.0%, 벤투라 -20.1%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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