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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네버랜드' 또 매물로…1억불서 3100만불 70% 할인

팝의 황제로 불리던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살았던 '네버랜드(Neverland·사진)'가 다시 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가격은 거의 바닥 수준인 3100만 달러다. 2015년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 1억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70% 할인된 가격이다.

지난 2015년 1억 달러에 매물로 나왔던 네버랜드는 2년 동안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2017년 리스팅 부동산업체를 바꾸며 가격도 6700만 달러로 낮췄다. 하지만 이 역시 매수자가 없자 몇 달 만에 매물을 거둬들였다.

네버랜드 측은 이번에 리스팅 업체를 처음 1억 달러에 내놓았던 곳으로 변경하면서 가격도 직전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100만 달러로 대폭 내렸다.

네버랜드는 샌타바버러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네버랜드는 현재 부동산 투자 트러스 전문기업인 콜로니 캐피털이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잭슨은 해당 부지를 1987년 1950만 달러에 매입해 다음해인 1988년부터 이곳을 네버랜드로 불렀으며 15년 이상 이곳에 거주했다.

네버랜드의 전체 면적은 대략 2700에이커에 달한다. 수영장과 농구장, 테니스 코트 등이 있다.

네버랜드라는 이름은 소설 '피터팬'에 나오는 환상의 섬에서 따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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