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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홈리스 예산 절반 LA 투입"

가세티 "1억2400만불 확보"

8일 오전 다운타운 홈리스 대응 센터(Homelessness Response Center)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앞줄 가운데),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시장실]

8일 오전 다운타운 홈리스 대응 센터(Homelessness Response Center)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앞줄 가운데),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시장실]

LA시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가주 정부로부터 1억24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85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액된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8일 LA다운타운의 노숙자 지원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주정부에 요구한 20억 달러보다 적은 액수를 받게 됐지만 섭섭한 대신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가주 정부는 올해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2억5700만달러의 예산을 할당했으며 이중 LA시가 절반 가까운 금액을 확보한 셈이다.

1억2400만달러 가운데 절반을 임시 수용 프로그램·셸터 관련 사업에 배정하겠다고 밝힌 가세티는 "대체 숙소 모델(공유 거주지 포함)에 900만 달러, 다운타운 스키드로 문제 해소에 700만 달러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1400만 달러는 긴급 렌트 원조·강제 퇴거 방지를 포함한 홈리스 예방책에 쓰고 집없는 청소년 돕기에도 예산을 할당하겠다고 전했다.

이미 자체적으로 시 예산 가운데 4억6000만 달러를 하우징·청소·위생과 같은 홈리스 관련 사업에 배당한 LA시는 지난달 수백 곳에 흩어져있는 수천 명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직원을 파견,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실시했다.



가세티 시장은 "올 여름에 새로운 셸터 3곳이 문을 열고 연말까지 1900개의 침대가 임시 셸터에 공급될 것"이라며 "2014년 이후 집없는 7만6000명이 영구 주택으로 이전했지만 현재의 홈리스 증가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 인정했다.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은 "내 정치인생에서 가장 안타까운 이슈를 풀기 위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정신으로 시·주·카운티 정부가 모두 합심해서 예산낭비가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맥신 워터스 주 하원의원(민주) 역시 전국의 노숙자에 배정될 132억7000만달러의 예산안이 연방정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성사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직접 스키드로를 찾아 현실을 확인하고 시 공무원들과 홈리스 현장을 둘러보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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