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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힘 모으면 더 큰 일 할 수 있어" KCCA 대표 회장 내정 민승기 목사 인터뷰

지역 교회들 연합 위해 노력
19일 총회서 세미나도 진행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CCA) 회장에 남가주 지역 민승기 목사(사진·갈보리새생명교회)가 내정됐다.

취임식은 오는 19~21일 풀러턴 지역에서 열리는 KCCA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지난 1998년 창립된 KCCA는 각 교계 단체 대표, 교단 총회장, 증경 교단장 등이 모인 기관으로 미주 지역 4500여개 한인 교회들의 연합 단체다.

KCCA는 지난 1997년 LA 흑인 폭동 사건 당시 미주 한인 교계 지도자 및 원로들이 시카고 지역에 모여 교회들이 힘을 모아 한인 사회를 돕고 교회로서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민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1년 역사의 KCCA도 어느덧 성년이 넘은 나이가 됐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민 목사와 일문일답.



-21대 회장이 됐다. 임기 기간 목표는.

"사실 교회들이 힘을 모으면 더 큰 일들을 할 수 있다. 먼저 교회들의 연합이 필요하다. 각 지역 교회들을 하나로 묶는 일에 힘을 쏟고 싶다. 이를 위해 대형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고령화로 인해 요즘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노후가 이슈다. 목사들의 노후 대책 부분도 연합회 차원에서 연구하고자 한다."

-요즘 한인 교계의 모습은.

"솔직히 목회자로서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데 요즘은 반대 상황 아닌가. 목사 중 하나로서 나 역시 근신하고 기도하고 있다. KCCA를 통해 교회가 해야할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자 한다."

-올해 KCCA의 주요 활동들은.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2세 지도자 양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큰 교회들도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 내달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는 목회자 양성과 북미 신학 현황 등을 나누는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 통일 이후에 교회가 어떻게 대비하고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오히려 미주 등 해외 지역에서 더 많이 고민 하는 것 같다. 이번 총회에서는 통일 선교 전략, 난민 선교 전략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승기 목사는

워싱턴침례대학(목회학),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 등을 졸업하고 오렌지카운티목사회 부회장, 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25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갈보리새생명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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