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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모금서 경쟁자 압도

내년 가주 상원 선거 출마
상반기 중 32만 달러 모아

내년 가주상원 37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민주·사진)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선거기금 모금 실적에서 현직 존 무어라크(공화) 의원을 약 두 배 앞서나가고 있다.

민 교수 캠프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민 교수는 올해 상반기 중 32만5393달러의 모금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무어라크 의원은 16만3803.48달러를 모았다.

민 교수 캠프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 담배회사, 제약회사, 화석연료 관련 회사 등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고 많은 기금을 모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 교수에 대한 기부액 가운데 60%가 37지구에 사는 개인에 의한 것"이라며 "개인 기부자 수가 85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이어 무어라크 의원에 대한 기부 중 37지구의 개인 기부 비율은 19%에 불과하며 전체 기부액의 75%는 대기업과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민 교수는 "피플 파워를 통해 37지구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난 당선되면 늘 대기업보다 지역구 주민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교수는 지난 1월 출마를 선언한 이후, 37지구에서 열린 200개가 넘는 캠페인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50여 회의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하는 등 '풀뿌리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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