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모기 방제작업…부에나파크·애너하임서

오렌지카운티 모기·질병매개체통제국(OCMVCD)이 내일(10일)부터 12일까지 부에나파크와 애너하임 시 일부 지역에서 모기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OCMVCD는 방제 기간 사흘 동안 매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사이, 노스 데일 애비뉴와 유클리드 스트리트, 91번 프리웨이 남쪽에서 볼 로드에 이르는 지역에서 분무 소독을 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OCMVCD는 소독 대상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 성체와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새들의 사체 발견 빈도가 잦아졌다고 밝혔다.

OCMVCD는 지난해엔 풀러턴, 2017년엔 라하브라에서 분무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당국은 소독에 사용되는 약품이 인체, 애완동물, 주택, 차량 등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소독 기간 동안 주민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고 전했다. 분무 소독 차량 운전자들은 방제 지역에 주민들이 있을 경우, 이들이 자리를 피할 때까지 기다린 뒤,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