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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앞두고 글 공부 '풍성한 수확'

오렌지글사랑, 회원 4명 등단 '경사'
김홍기·이혜규·윤덕환·이명우씨 등

오렌지글사랑 조앤 권(오른쪽 끝) 회장과 올해 등단한 회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김홍기, 이혜규, 윤덕환, 이명우 회원.

오렌지글사랑 조앤 권(오른쪽 끝) 회장과 올해 등단한 회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김홍기, 이혜규, 윤덕환, 이명우 회원.

오렌지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가을을 앞두고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지난 두 달여 사이, 4명의 회원이 등단하는 경사를 맞은 것. 지난 7월엔 김홍기 회원이 '열쇠가 지붕 위에 올라앉은 날'이란 수필로 미주한국일보 신인상을 받았다. 같은 달, 이혜규 회원은 '물수제비 치지 마세요'란 작품으로 서울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 회원은 지난 2016년엔 '석류나무를 바라보면서'란 수필로 미주가톨릭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시 부문에서도 등단했다.

지난달엔 윤덕환 회원이 '장애인 아버지'로 문학세계 수필 부문 신인상을, 이명우 회원은 '우리집 교장 선생님'으로 미주가톨릭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오렌지글사랑의 복수 등단자를 포함한 누적 등단 회원 수는 총 57명으로 늘었다. 매년 평균 2.37명의 등단자를 꾸준히 배출한 셈이다.



부문별로는 수필에서 가장 많은 29명의 등단 회원이 배출됐다. 이어 시·시조·동시 부문이 19명, 소설 4명2, 논픽션과 평론 각 2명, 아동문학 1명 순이다.

김홍기 회원은 "글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지만 생업에 바빠 잊고 지냈다. 3년 전,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뒤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년 전부터 오렌지글사랑에 나가 즐겁게 글을 쓰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덕환 회원은 올해 3월부터 오렌지글사랑에 합류, 불과 5개월 만에 등단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 회원은 "3년 전 은퇴하기 전까지 목사, 선교사로 활동하며 글을 쓴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렌지글사랑은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오전 10시에 아침반,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저녁반 모임을 갖는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정찬열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조앤 권 회장은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이, 등단했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작품 합평을 받고 싶은 이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오렌지글사랑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모임 장소는 가든그로브의 오렌지한국문화센터(9681 Garden Grove Blvd., #203)다. 수강료는 회당 10달러다. 문의는 전화(714-530-311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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