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불러바드 대규모 거리축제 열린다

내달 17일…인근 7개 도시 참여
1.5마일 구간 '차 없는 거리'
지역 재개발·경제 활성화 목적

7개 도시가 참가하는 거리 축제 '밋 온 비치(Meet On Beach)가 펼쳐질 부에나파크 비치 불러바드를 내려다 본 모습. [밋 온 비치 페이스북 캡처]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인 비치 불러바드에서 대규모 길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스탠턴,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헌팅턴비치 등 7개 도시가 참여하는 '밋 온 비치(Meet On Beach)' 거리 축제가 내달 17일 비치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각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

이번 행사는 라하브라힐스부터 헌팅턴비치 해변까지 이어지는 20여 마일 길이의 비치 불러바드 인접 7개 도시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비치길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자 결성한 '더 리뉴 비치 불러바드 연합'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에나파크의 라팔마 애비뉴에서 애너하임의 오렌지 애비뉴까지 비치 불러바드 선상 1.5마일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 구간에서는 자전거 및 보행자 친화 이벤트를 비롯해 자전거 묘기 등 라이브 퍼포먼스와 먹거리, 경품추첨, 다양한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각 도시별 행사 장소 및 시간을 살펴보면 라하브라는 오전 9시부터 코요테크릭바이크웨이(2000 W Imperial Hwy) 일대에서 축하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부터는 부에나파크의 나츠베리팜 인디펜던스홀(8039 Beach Blvd.), 스탠턴의 스탠턴파크(11111 Cedar St.), 가든그로브 웨이크햄초등학교(7772 Chapman Ave.), 애너하임 웨스트 애너하임 유스센터(320 S Beach Blvd.), 헌팅턴비치 시영주차장(21301E Pacific Coast Hwy) 일대에서 각각 행사가 시작된다. 웨스트민스터는 오전 11시부터 시청(8200 Westminster Blvd.)에서 행사를 연다. 대다수 행사는 정오~오후 2시 사이에 종료된다.

조엘 로젠 부에나파크 지역사회개발디렉터는 "OC주민들은 비치 불러바드에서 전혀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21마일 구간을 따라 각 시 정부와 커뮤니티가 연합해 마련한 행사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웹사이트(www.meetonbeach.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