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프랑스 혁명’
베이지역 한인 여학생, ‘빵’ 캐릭터화 한 그림 책 출간 ‘화제’
캐스트로밸리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그레이스 문(큰사진·17·한국명 서령·캐스트로밸리)양이 출간한 전자책 ‘프렌치 토스트 혁명(작은사진·French Toast Revolution)’이 아마존닷컴(www.amazon.com)에서 지난 15일부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26페이지의 동화책은 프랑스 혁명의 주인공들을 식빵, 컵케잌 등 여러 종류의 빵으로 의인화해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독특한 상상력으로 내용을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레이스 문 양은 “10학년때 프렌치 레볼루션(프랑스 혁명)을 배우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프렌치 토스트’”라며 “그 아이디어를 활용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프랑스 역사를 귀여운 그림이 있는 동화책으로 쉽게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문 양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동화책이 학교의 역사 선생님 및 타과목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서로 앞다투어 빌려볼 정도로 인기를 끌게되며 출간을 결심했다.
“글과 그림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과정이 힘들었다”는 문양은 “평소 다니던 제니 고 미술학원 원장 선생님과 상의해서 재료와 색채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따듯한 색으로 정하고 밑그림을 그려나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 시리즈로 스페인어로된 역사 동화책을 내고 싶다”는 문 양은 “그림 동화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역사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북스와 킨들파이어 에디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책의 종이책 인쇄는 한국어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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