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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낸 뒤 욕설퍼붓고 가슴 노출한 여성 체포돼

끼어들기하다 접촉 사고낸 여성 운전자
욕설 퍼붓고 가슴 드러내는 이상행동한 뒤 도주
체포 후 사기 및 신분도용 혐의도 드러나



도로 위에서 접촉 사고를 낸 뒤, 가슴을 드러내며 욕설을 퍼붓고 도주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네바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 95번 고속도로 남쪽 방면 플라밍고 로드 램프 인근에서 벌어졌다.

여성 운전자는 피해 운전자 애드리언 로드리게즈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었고, 두 차량은 부딪쳤다.



이어진 여성의 돌발적인 행동이 피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여성은 차에서 내린 뒤 "양보를 안 해준 당신 잘못"이라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흥분한 여성은 셔츠를 들어올려 가슴을 노출하며 욕설을 한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로드리게즈와 가족들이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즈는 "충격적이었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한 건지, 뭘 하려고 했던건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로드리게즈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다. 여성에게 적용된 혐의는 뺑소니와 난폭운전이다.

네바다 고속도로순찰대의 트루퍼 바라주크 경관은 "명백한 난폭 운전이었다. (끼어들)공간이 없는데 무리하게 운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체포 후 조사과정에서 사기 및 신분도용 혐의까지 발견됐다며 여성을 구속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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