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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냥 그만" 경찰 향한 분노 전국에서 들끓어

폭력 시위로 주말에만 300여 명 체포돼
평화 시위도 잇따라



미 전역이 들끓고 있다. 경찰의 흑인 총격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잇따르면서다. 경찰과 시민의 충돌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9~10일 사이 거리로 나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판하던 시민들이 폭력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체포된 시위자만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다.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에서는 9일 시위 현장에서 125명이 체포됐다. 10일에는 50명 이상이 또 경찰에 연행됐다. 조지아 애틀랜타에서도 폭력 시위를 벌인 시민 10여 명이 경찰에 진압됐다. CNN은 최소 31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평화 시위로 시민의 목소리를 낸 도시도 있다.



LA에서는 시민 100여 명이 10일 밤 405 프리웨이 일대 도로를 점령하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 통제에 따라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 총격에 사망한 필랜드 캐스틸의 어머니의 뜻에 따라 평화 시위가 이어졌다. 워싱턴DC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멤피스 등에서도 벌어진 시위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없이 끝났다.

'경찰이 왜 흑인 남성들을 총격 살해했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외치는 미국 시민들. 인종 차별과 공권력 남용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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