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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어도 맛있다! 근사하다! 화려하다!

색다른 조리로 맛을 한층 높이고
뜨거운 스테이크와 차가운 소스의 조합
시판되는 파이지를 활용한 근사한 디저트

"너무 많은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이 동원된다고 멋진 상을 차려낼 수 있는 건 아니죠. 오히려 재료나 조리 과정이 간단할수록 재료의 본 맛과 영양을 살리기도 한답니다." 애니윤 요리연구가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기초반 클래스를 위해 간단한 파티 상차림을 소개했다.

한치를 버터에 볶는 것만으로도 고소한 오징어구이 맛을 내고 식감이 부드러워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TV에서만 접하던 파프리카 굽기도 직접 해보면 그 단맛과 감칠맛에 매료되고 만다. 살사로만 만들어 먹는 차가운 토마토소스도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와 환상의 궁합읗 자랑한다. 잡다한 가니시가 없어도 충분히 입맛을 살려준다. 미국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파이지를 활용한 과일파이는 근사하기 짝이 없다. 반죽하는 과정을 생략하니 짧은 시간 안에 뚝딱 예쁜 파이가 구워진다. 냉동실에 파이지 몇 장만 있으면 갑자기 손님이 와도 디저트 걱정은 없을 듯하다. 멋진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요리를 배우기도 하지만, 때론 간단하게 빨리 하면서 근사하게 차려낼 수 있는 팁을 터득하는 것도 요리 배움의 매력이다.

한치와 파프리카 구이

버터구이한 한치와 바싹 껍질을 태운 파프리카의 풍미가 진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메인 요리가 된다.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가른 다음 오븐을 브로일로 맞춰 20분 정도 구워낸다. 껍질이 새카맣게 타도록 구워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 브로일 대신 가스레인지에 올려 구워도 된다. 구운 파프리카는 보울에 담아 뜨거운 채로 랩을 씌워두었다가 20분 후에 껍질을 벗긴다. 수분을 머금은 구운 파프리카가 껍질이 잘 벗겨진다. 한 입 크기로 잘라둔다.

한치는 깨끗이 손질해 어슷하게 칼집 모양을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달군 팬에 한치를 넣어 노릇하게 볶다가 버터 2큰술 정도를 넣어 맛을 입힌다. 썰어둔 파프리카를 넣어서 같이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접시에 담아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려낸다.

토마토소스를 얹은 소고기구이

의외의 조합인 스테이크와 토마토소스. 하지만 전혀 어색함없이 상큼하고 시원한 토마토소스가 고기의 맛을 살려준다.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준비해 굽기 30분 전에 실온에 꺼내두고 굽기 5분 전쯤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둔다. 달군 팬에 스테이크를 얹어 센불에서 구워낸다. 다 구워지면 잠시 식도록 도마 위에 꺼내두고, 한 입 크기로 썬다.

차가운 토마토소스는 토마토 ½ 개, 양파 ¼ 개, 세라뇨 고추 1개, 다진 마늘 ½ 큰술, 포도씨유 2큰술, 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물 1큰술, 다진 로즈마리 혹은 타임잎 한 줄기 정도를 준비해 모든 재료를 잘게 다져 섞는다. 접시에 썰어둔 스테이크를 올리고 토마토소스를 뿌린 다음 타임으로 장식한다.

유자청 소스 닭봉튀김

건강한 타피오카가루로 튀겨낸 닭봉과 유자청 특유의 향이 잘 어우러진 별미.

닭날개나 닭봉을 8~10개를 준비해 우유에 재웠다가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다음 타피오카가루를 가볍게 입힌다. 타피오카가루는 고구마전분과 비슷한 녹말로 수분을 머금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쇠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바삭하게 두 번 튀겨낸다.

냄비에 유자청 2큰술과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튀겨낸 닭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접시에 담고 파를 송송 썰어 뿌려낸다.

페스트리 과일파이

마트에서 시판되는 페스트리 파이지로 간단히 만드는 과일파이. 바삭하게 구워낸 파이와 달콤한 과일이 썩 잘 어울리는 디저트다.

냉동된 파이지는 꺼내서 꾸덕꾸덕한 상태가 되면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모양틀로 찍어낸다. 딸기, 키위, 베리류 등 다양한 과일을 준비해 모양껏 올리고 흑설탕을 조금 뿌린다. 3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구워낸다. 식힌 후에 살구잼을 전체적으로 발르고 슈거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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