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미니 조리기~ 스마트 메이커로
와플기로 호떡 감자구이 케사디야
웬만한 디저트는 미니오븐기로 뚝딱!
와플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와플메이커'. 하지만 알고 보면 효자 아이템이다. 반죽이나 바삭한 간식을 만들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하다. 브런치용 해시포테이토를 넣어 구우면 바삭한 감자구이가 되고 호떡도 반죽해서 틀 안에 넣으면 와플 모양의 이색 호떡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와플기에 호떡을 구으면 팬에 구울 때보다 기름이 훨씬 적게 들고 열이 골고루 전달돼 설탕이 잘 녹는다.
토르티야 속에 치즈와 꿀을 넣거나 브리또 속을 넣어 구우면 손쉽게 케사디야를 즐길 수 있다. 가장자리가 딱 아물어져 흘리지 않고 먹기에 편하다. 누룽지도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도 활용도가 높다. 튀김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구이로도 활용한다. 치즈가루와 올리브유를 버무린 감자를 2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에 두면 웨지감자가 뚝딱 만들어진다. 그라탕이나 파이 독일 브런치 키쉬 등도 오븐용 그릇에 넣어 튀김 바구니에 담으면 조리가 가능하다. 보통 360도에서 20분 정도 조리하면 노릇하게 구워진다. 양념한 고기를 바구니에 넣어 370도에서 12분 정도 구워 취향에 맞는 소스를 뿌리면 간편한 메인요리가 완성된다.
미니오븐기도 야무지게 활용할 수 있다. 하루 지난 빵도 여기에 넣으면 갓 구워낸 것처럼 따뜻하다. 크기가 작아 열선이 가까운 만큼 빵이나 케이크도 빨리 구워진다. 머핀컵에 팬케이크믹스 반죽은 1/3 정도 붓고 달걀 하나를 얹으면 15분 만에 계란빵이 나온다. 쿠키를 구워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쿠키가 된다. 오븐 철판에 키친타월을 깔고 훈제오리고기를 넣으면 기름기 쏙 빠진 오리구이를 맛본다. 눅눅한 튀김 식은 치킨이나 피자 모두 넣으면 바삭한 간식이 되어 나온다. 무엇보다 큰 오븐보다 청소가 간편해 속이 시원하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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