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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코리안 밥상'도 이렇게 예쁜가요?

외국인 손님상에 어울리는
아스파라거스 새우 강회
매콤한 한국 소스 바른
고추장 새우구이

가끔은 생각해 본다. 미국 내에서 한국 음식으로 명성을 떨치는 요리들이 한국적인 풍미와 미학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인가. LA만 해도 외국인들이 환호하는 한국 음식은 무제한식 바비큐이거나 비빔밥, 순두부와 같은 '맛'을 내세운 푸짐한 요리가 대부분이다.

노효선씨 블로그 '코리안밥상'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댓글을 보면 한국 음식의 세계화는 갈 길이 멀단 생각이 들 정도다. 정갈하고 예쁘게 장식된 요리를 본 반응이 놀랍다. "한국 요리에 이렇게 예쁜 스타일이 있나요? / 이렇게 아름답게 제시한 한국 음식은 본 적이 없어요. /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아이디어가 대단해요 /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요리 같아요! …"

미국 주 정부에서 일하면서 한국 음식 전도사로 활동하는 노효선씨의 노고가 감사할 따름이다. 노효선씨는 여기 소개한 요리 말고도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한국 요리들이 많다고 답변한다. 이번에는 '새우'를 주재료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세계 공통의 재료인 새우와 한국식 재료인 쪽파, 배, 오이, 겨자 등을 사용해 아름다운 플레이팅으로 완성한 요리를 선보였다.

새우 아스파라거스 강회



외국인들에게 손님상으로 선보이는 새우 아스파라거스 강회. 전통적인 조리는 새우와 쪽파를 주재료로 하지만, 여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응용해서 만드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껍질을 벗기고 새우가 굽지 않도록 안쪽에 칼집을 넣어 손질한 새우 16마리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다음 찬물에 재빠르게 넣었다가 물기를 털어낸다.

아스파라거스는 거친 부분을 다듬어서 2인치 정도로 자른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아스파라거스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데쳐준다. 역시 건졌다가 찬물에 넣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를 준비하고 쪽파는 깨끗이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준비한 새우, 양파, 아스파라거스를 한 묶음으로 해서 쪽파로 돌돌 감아 묶어준다. 레몬즙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½ 큰술, 설탕 ¼ 작은 술, 다진 마늘을 잘 섞어 새콤달콤한 고추장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고추장 새우구이

서양식 요리로 즐겨 먹는 새우구이를 고추장소스를 발라 한국형 새우구이를 완성했다.

먼저 고추장소스를 만들어 둔다. 올리브유 2큰술, 고추장 ¼ 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만든다.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 쪽에 길게 칼집을 넣어 새우를 도톰하게 한다. 고추장소스를 새우에 골고루 발라 20~30분 정도 재워둔다.

예열한 그릴에서 석쇠에 가볍게 기름칠을 하고 중간불에서 골고루 양면을 익힌다. 남은 소스를 발라가며 굽는다. 쪽파나 구운 채소를 새우와 함께 접시에 장식하고 파를 송송 썰어 뿌리면 완성. 샐러드와 구운 새우를 곁들여도 좋고 밥 위에 올려 덮밥식으로 즐겨도 좋다.

새우 겨자냉채

달콤한 배와 아삭한 오이 그리고 새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는 한국형 샐러드를 전채요리로 소개한다.

겨자 드레싱을 먼저 만든다. 겨자 2작은술, 식초 1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을 잘 섞어 겨자장을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식힌다. 새우는 손질해서 소금과 레몬을 넣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얼음물에 넣는다.

새우는 반으로 갈라 준비한다. 오이와 배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접시에 오이, 배, 새우를 예쁘게 쌓거나 돌려 담은 다음 겨자장을 뿌려낸다. 무순으로 장식한다.

사진 제공 : 노효선씨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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