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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 … "알아야 산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위기상황 대처 조언

비행기는 뒷좌석이 안전
야생동물 만나면 뛰지말 것
비상식수는 1인당 3갤론
어디가든 출구 확인할 것


살다보면 언제 어느 때라도 갑자기 위기에 처할 때가 있다. 위기라는 것이 결코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어 단잠에 빠져있을 때 온천지가 진동하는 소리와 함께 공포의 지진을 맞이 할 수도 있고,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하이킹을 즐기던 중 실족, 길을 잃게 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고 역시 어느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행하는 법.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역시 그날 춤추며 콘서트를 즐기던 청중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테러가 일어날 것을 미리 예견했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가을철 산행도 많아지고 연말연시 가족끼리 여행도 잦아지는 시기. '나에게도 언젠가 닥칠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식을 알아두는 것은 삶의 지혜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으로 전하는 꼭 알아야 할 '위기상황 대처방법'(How to Survive Anything)을 소개한다.



항공여행

세계가 1일권에 들어선 시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산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비행기를 탑승할 때는 나름대로 어떤 안전 기준을 정해 최대한 그에 따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항공기 뒷좌석이 안전하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미캐닉스(A Popular Mechanics)가 추락사고기 20대를 조사한 결과 비행기의 뒷좌석(날개 뒷부분)에 앉았던 승객 중 69%가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등석 승객의 생존은 49%.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비싼 돈 내고 일등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몸으로 머리를 보호하라

안전벨트를 매는 것은 비행기에서도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위기상황에서는 안전벨트 뿐 아니라 자신의 신체로 머리를 보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벨트를 맨 후 다리를 똑바로 세우고 머리를 무릎 위에 놓는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혹은 앞좌석에 머리를 바짝 대도록 한다. 안전벨트만 하고 머리를 누이지 않았을 경우 머리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산소 마스크부터 착용부터 하라

비상시에는 얼떨결에 곁에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해 허둥댈 수도 있으나 무조건 산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호흡이 힘들면 남도 도울 수 없다.

자연에서 조난 당했을 때

등반 중이나 밀림 속에서 갑자기 사고를 당해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평소 갖고 있던 상식으로 대처하는 것 만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돌이 갈라진 틈에서 물을 찾으라

생존을 위해서는 물을 찾는 것이 우선 순위. 의학적으로 사람은 물 없이 4일을 넘기지 못한다. 풀이나 나무가 있는 곳은 분명 주변에 물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잘 살피면 물을 구할 수 있다. 또한 돌의 갈라진 부분에는 빗물이 고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돌을 잘 살펴 물을 얻도록 한다.

▶노란색 베리 열매는 먹지마라

통상적으로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3주일 이상을 버틸 수 없다. 야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물은 물론 먹을 것을 찾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야생에는 독이 있는 풀과 열매, 버섯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나무 잎이나 도토리 열매, 잔디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야생의 베리 중에서는 흰것과 노란색 열매는 해가 되며 보라색과 푸른색 열매는 먹어도 된다.

▶벨트 버클로 구조 신호 보내라

조난 당했을 때는 무조건 눈에 잘 띄는 곳을 찾아 신호를 보내야 한다. 산일 경우 넓게 트인 곳을 찾고 정상에 오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거울이 없다면 벨트 버클이나 CD, 빈 물병으로 반사광을 보낸다. 연기를 낼 때는 풀이나 나무 조각을 태우는 것이 좋다.

▶동물을 만나면 뛰지 말것

야생에서 동물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달아나지만 이는 절대 피해야 하는 상식. 늑대는 물론 사슴도 공격적인 종류가 있으므로 이들을 만나면 도망가지 말고 땅에 두발을 딛고 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게 좋다. 이런 모습 앞에서 제 풀에 기가 꺾인 동물이 스스로 자리를 피한다. 뒤돌아 달아나면 동물들은 달리는 것을 향해 뛰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해를 당할 위험이 크다.

▶뼈 부상에는 절대 움직이지 말라

함께 한 사람이 뼈가 부러졌거나 삐는 등 부상을 입었을 경우, 평지에 눕혀 셔츠나 양말 등 부드러운 천으로 부위를 감싼 후 단단한 받침대를 양쪽으로 대고 다시 천으로 묶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묶을 때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단단하게 묶어서는 안된다.

지진 대비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은 비상식량 준비는 잘 하고 있는 반면 비상 식수 마련에는 게으른 것으로 밝혀졌다. 식량은 최소한 가족이 3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을, 물은 한사람 당 3갤런의 식수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

▶차량은 온 가족과 일상용품을 모두 싣고 50마일을 무난하게 달릴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

▶급한 피난 기금으로 최소한 비상금 2000달러는 현금으로 챙겨놓도록 한다.

▶셀폰을 사용할 수 없을 상황을 대비,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놓도록 한다.

▶파워가 나갔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백업 제너레이터를 반드시 준비한다.

테러를 당했을 경우

▶어떤 장소든지 들어가면 먼저 비상 출구를 확인해 놓는 버릇을 들이도록 한다. 긴급상황에서는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파리 테러의 경우 안전요원이 극장의 비상출구로 안내해 많은 사람을 구했지만 언제나 이런 안내자가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무조건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곳으로 피하라. 콘크리트 벽이 있는 곳이 최고의 장소다.

▶탈출할 때는 그룹으로 활동하되 운좋게도 현장에서 빠져나왔다면 무조건 이 상황을 직접 911에 알리도록 한다. 한 사람을 거치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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