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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영상] 가주 산불 피해 확산… 역사상 최대 규모

한인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에도 큰 산불 나



8일 밤 10시쯤 나파밸리 인근 칼리스토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북가주 전역으로 퍼졌다.

<인터뷰> 김 핌롯 / 캘리포니아 화재예방 사무국장
오늘 아침까지도 캘리포니아 전역에 17개가 넘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24시간 동안 115,000에이커가 소실됐습니다.

화재로 인해 주민 100여 명이 다쳤고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또한 건물 1500여채가 소실됐으며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다.



<인터뷰> 페기 드보르락 / 나파 주민
저는 일찍 일을 가야 했기 때문에 잠을 자고 있었어요. 밤 11시쯤 누군가 주변을 돌며 미친 사람처럼 경적을 울렸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았어요. 밖으로 나왔더니 사람들이 "불이야" 하고 소리 지르고 있었어요. 나는 이웃들에게 전화했고 우리는 차를 타고 그곳을 빠져나왔죠.

수백 명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계속 번지고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산불 원인은 지난 3월 이후 비가 오지 않아 자연 발화로 시작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인터뷰> 롭 지오다노 / 소노마 카운티 보안관
현재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와 관련해 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습니다. 이 숫자는 바뀔 것입니다. 아직 이릅니다. 우리는 많은 구역에 접근할 수도 없고 또 오래 머물 수도 없습니다.

한편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에도 큰 산불이 나 주민 40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힐스 산불은 9일 오전 9시20분쯤 발화해 이틀째인 오늘 약 7500에이커를 태웠으며 이로인해 최소 24채의 주택이 불에 탔다.

<인터뷰> 대런 와이트 / 애너하임 소방국 대변인
2000에이커에서 2500에이커로 불이 번졌습니다. 애너하임에서 6채의 건물이 전소했으며 아직 진화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지역 학교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241번 프리웨이 유료도로 일대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인터뷰> 대런 와이트 / 애너하임 소방국 대변인
어젯밤 강풍이 멈췄습니다. 운 좋게도 습도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바람이 어떻게 불지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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